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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Hong Kong] 홍콩 여행 가기 /홍콩 시위정보/ 홍콩 실시간 시위 현황 알아보기(feat.HKmap) /HKmap 기호읽는법

[Hong Kong] 홍콩 여행 가기 / 홍콩 시위정보/홍콩 실시간 시위 현황 알아보기(HKmap)/HKmap 기호읽는법


 

홍콩 여행을 앞두고 가장 오랫동안 철저하게 준비했던 것은 시위 현황 파악하는 것시위대 피해 다니는 법이었다.

시위의 배경이나 정당성이니 정치적인 것은 차치하고, 관광객으로서 피해없이 여행을 잘 마무리하기 위한 방법들을 정리해 보았다.

1. 주 홍콩 대한민국 총 영사관(http://overseas.mofa.go.kr/hk-ko/index.do)
- 외국어(광둥어, 영어)가 전혀 안되는 관광객에게 필수인 웹사이트.

 

 

 

여행 한달 전 파토각 재기 좋음

 

 

 

 

이런 식으로 집회 계획을 장기간으로 보여준다.

팝업이 매일매일 업데이트 되므로, 여행 전/중간엔 수시로 들어가볼 것.
날짜/시간/위치와 더불어 어떤 내용의 시위인지도 한번에 나와있어서 그날 해당 지역의 분위기도 어느정도 파악 가능.

 

2. 각종 다음/네이버 카페
아무래도 근시일내에 다녀온 후기가 있다면 더욱 정확하겠지. 나는 주로 포에버홍콩(https://cafe.naver.com/foreverhk
)의 시위상황정보공유 게시판을 활용했다. 실시간 정보보다는 주로 어느 구간 교통편이 막혔을 때, 어떤 식으로 우회했다던지 등의 대체안을 많이 참고했다.

〓▷▶포에버 홍콩◀◁〓/〓▷▶포에버 ...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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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naver.com

 

3. 카카오 오픈카톡방
오픈 카톡방은 2가지 경로로 찾았었는데,
한달 전 쯤 카카오 오카방 포털에서 홍콩으로 검색해서 2개 방을 선별해서 들어갔다. 공지사항에 다양한 시위 관련 주의사항, 정보들이 있어서 활용하기 좋았다.

 

 

 

당시 도움을 받았던 오카방 등등

 

 


여행 2주 전 쯤에는 포홍에서 여행자들끼리 정보 공유하자는 게시글이 올라와서 탑승했다.
단기에 생성되었다가 대부분 인원이 여행이 끝나면 방폭하는 곳도 있었고,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단톡방도 있으니 여러군데를 찾아보도록 하자.

여행 중에 가장 실시간 정보파악하기 좋은 곳은 아무래도 참여인원이 많은 카톡방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잡소리도 많아서 장단점이 있는 듯.

내가 가장 유용하게 사용했던 방은 홍콩 교민들끼리 안전을 위해 만든 카톡방이었다. 

침사추이에서 넋놓고 놀고있을 때, 3시부터 시위인 것을 빠르게 알 수 있었고, 이후 시위대 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데도 도로정보 등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었음.

다만 중간중간 넌씨눈 관광객들이 여행 관련 질문을 올려 눈살을 찌뿌리게함.

제에발 단톡방에서는 눈치챙기고 목적 맞는 질문만 하자.

 

 4. HKmap
가장 직접적인 정보 확인 루트.

 

 

 

한 눈에 분위기 파악 가능하다.

 

 


현 시점의 시위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지도에 이모티콘으로 상황을 표시하는 형식인데,

강아지는 경찰(만국공용어냐)
카메라는 기자
등등이며 구체적인 정보는 아래와 같다.

 

 👷‍♂️ 시위대
🐶 경찰
🚔 경찰차
🦖 속룡부대(진짜 초록옷을 입고있다고함)
🗯 최루탄
📸 기자
🚫 길 막힘
‼ 주의
⚠️ 노티
🏠 안전지대
💦 살수차
🏴 경찰이 깃발 들고있을 때:
파란깃발: 해산하라
주황깃발: 체포하겠다
검정깃발: 최루탄을 쏘겠다
빨강깃발: 발포하겠다

 

 

출처: 유튜브(HK Apple Daily)

 

 

깃발 표시는 그냥 시위대끼리의 약속인줄 알았더니,

나중에 시위 현장 보니까 진짜 저렇게 그 색깔 깃발을 들더라.

 

 

이 캡쳐로 복습해보시라. (11/18 최루탄,속룡부대 전부 출현)

 

위 1, 2번이 거의 여행 전 확인했던 곳이라면, 여행 중에는 3,4번을 많이 활용했다.

특히 여정 중 일요일 센트럴에서 집회가 있다는 것을 총영사관 공지로 알았으나,
침사추이 시위는 나중에 업뎃되어 미처 파악하지 못했는데

오카방과 hkmap으로 안전한 지역 파악해서 이동하면서 다녔다.


조만간 여행 포스팅을 올리면 사진에서도 보이겠지만 대체로 우리 일정은 평화로운 여정이었음.
오히려 사람이 없어서 대기가 없다는 장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