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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Hong Kong] 홍콩 여행 항공편(KE603)/대한항공 2터미널 SPC라운지/심야리무진버스(N6001, N6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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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공항가는 이야기

 

11/30 인천공항 2터미널 대한항공 KE603편 08:20-11:20 (인천발 홍콩행)

 

항상 국제선은 3시간 전 도착이라는 얘기 줏어듣고, 5시 30분에는 도착한답시고

2시30분에 기상 모닝콜을 해두고, 40분까지 밍기적 거렸다. 

 

"야 4시 넘어서 나가면 시간 애매해진다" 라고 누워서 동행인에게 경고한 거까지 기억이 남.

 

첫 계획은 심야공항버스를 타는 것.

지난번 후쿠오카 때도 8시20분 비행기 탄답시고 4시30분에 나왔다가 타이밍 존망해서 결국 주간버스 첫차를 탔던 기억을 되돌아보며 부지런히 나갔다.

 

분명 우리집 근처를 지나가는 심야버스는 N6001 N6002 두개나 있었는데

또 타이밍 놓쳐서 간발의 차로 차를 보내벌임;;;;;;(극혐)

 

 

(To. 미래에 심야공항버스 타려고 기억을 더듬으려 이 글을 보러온 나에게....)

야!!!!!!!!!!!!!!!!!!!!!막차 3시20분이다!!!!!!!!!!!!!!

 

 

결국 N15타고 서울역으로 가서 6001 첫차를 기다리기로 함.

 

<1. 공항버스 타는 전용차로로 갔는데,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준 것은 중국인 여행객이었다.>

 

机场吗? (너 공항가니?)

나와 동행인 둘다 어슴푸레한 어둠 속에서 이 문장을 똑똑히 들었으나,

먹금함.

 

1. 우리가 이번 홍콩여행을 가는 것이고, 중국이 시작한 짓 덕분에 여행 계획 짜는데 적잖이 애를 먹었으니 중국에 대한 좋은 감정이 있을리 없었고

2. 남의 나라와서 한국말은 못 쓸 망정 영어라도 썼어야지 너무나 뻔뻔하게 중국어를 알아들을 것이라고 생각한 건지 중국어로 대뜸 물어본게 너무 기분 나빴다.

 

처음엔 뭐 우리도 중국사람으로 알았나 싶었는데,

분명 우리 둘이 자기 말 먹금하고 한국어로 떠드는 걸 보고서 한번 더 똑같이 물은 걸 보면 

알고 저랬다 저거.

 

<2. 그 다음에 우리를 찾아온 건 서울역에 하차하고 빈차 표시 켠 택시 아저씨.>

 

아가씨 공항 가? 차 끊겼어~ 어디 공항? 

네네 저희도 알아요. 첫차 탈거에요

몇시 비행긴데?

9시요.

아 그럼 됐어~

 

라는 대화를 다른 택시아저씨와 또 함.

 

<3. 세번째로 우리에게 온 것은 인천공항에서 온 야간버스(서울>공항방면은 운행을 안한다. 왜인지는 모름... 가는길에 태워가지)>

 

외국인들이 많이 내렸는데,

 

택시아저씨들이 여기서 손님 엄청 받더라.

 

가장 안타까웠던 사례는 태국 관광객 여자애들 네 명.

 

어떤 택시아저씨가 와서 웨얼웨얼? 이라고 함.

명동!

며~~엉 도오옹??? 

하더니 인당 5천씩 내야한다고 했다.

겁나 바가지. (서울역에서 명동 가는데 2만원 받음)

심지어 캐리어 많다고 트렁크에 안들어간다고 겁나 신경질부림.

태국애들은 막 눈치보고 안절부절.

 

이게 바로 코리안 택시다. 첫인상 잘 준다 아주 

 

4명이라서 차라리 내가 타다라도 불러주고 싶었는데

저 아저씨가 와서 지랄할까봐 그냥 쭈구리고 있었음.

 

<4. 그 다음에 온 것은 횡단보도 건너가던 고성방가 미친 아줌마>

서울역은 아직도 노숙피플이 많은 우범지대임을 잊지 말자. 

 

 

추위 속에서 벌벌 떨다가, 우여곡절 끝에 리무진 타고 T2 입성.

 

올 날이 몇 번 남지 않은 모닝캄 카운터에서 수속했다.

 

사전좌석 지정을 했지만 

대기 줄에서도 좌석현황을 수시로 보고있었다.

일찍 카운터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카운터 오픈인 6시10분이었나? 하여간 카운터 오픈 직후에 줄 섰다)

비상구 좌석은 다 꽉차있었다. (인맥사회 극혐)

 

38G/H가 처음 지정했던 좌석

 

일주일 전 좌석 현황이 이 정도 수준이라 거의 한줄씩 누워갈 줄 알았는데 거의 만석이더라.

29~37열까지 엥간히 다 차고, 희한하게 28G,H가 이코 첫 줄이었는데 비어있었다.

 

카운터에 내 차례가 오고, 남자 직원이 수속을 해주는데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가 표정이 매우 띠꺼웠음

 

옆 카운터는 친절하게 코팅된 좌석표 펴면서 여기여기 자리 괜찮으십니까? 묻던데

우리는 좌석은 원래 지정하신대로 해드릴게요 하고 종결하길래

 

혹시 더 앞자리는 없을까요? 라고 물었다.

 

보통 그러면 ㅇㅇ자리 있는데 바꿔드릴까요? 라고 물었던게 일반적인 경험이었는데

네 있네요 하더니 그 비어있던 28G,H로 바꿔줌

 

이름을 알아왔어야 민원이라도 넣는건데 부들부들

내가 예민충인줄 알았는데 같이 있던 무딘 동행인도 쟤 왜저러냐고 할 정도였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오랜만에 면세품이 없어서 빈 손으로 라운지를 가기로 함.

 

보통은 마티나를 다녔었는데 SPC가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을 듣고 SPC로 가기로 하였다.

 

SPC라운지 2터미널 

https://www.airport.kr/ap/ko/svc/getFacilityMain.do?CTGRY_ID=14&UPPER_ID=142

 

인천국제공항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시어 신속히 해당 터미널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공항철도를 이용하셔도 터미널간 이동이 가능합니다.(소요시간 6분, 금액 900원) 제1 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 가는 방법 제1여객터미널승차장은 3층 중앙 8번 출구이며 배차간격은 5분입니다. 제2여객터미널까지의 이동거리는 15km이고, 이동시간은 약 15분소요됩니다. 제2 여객터미널에서 제1여객터미널 가는 방법 제2여객터미널승차장은 3층 중앙 4,5번 출구 사이 이며 배차간격은

www.airport.kr

268게이트 근처 2층에 있음.

L라운지 위치를 아는 사람이라면 반대편에 대칭으로 있다고 생각하고 찾아가면 됨.

 

라운지 오픈하기 전이라 밖에 복도에 줄 서있는데

직원이 대기줄로 한 명 한 명 오면서 무슨 카드 쓸거냐고 묻고 있었다.

 

동행인은 라운지 키 발급했었고,

나는 크마/PP있으니까 PP쓴다고 했는데

 

PP 연결된 카드가 뭐냐고 물었다.

와우 크마로 연결된 PP는 이제 못쓴다고 하더라 (18년 12월인가 바뀌었다고..)

 

그것도 모르고 괜히 SPC 찾아갔다가 생돈날리게 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해피포인트 회원이면 쿠폰 다운받아서 할인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친절하게 앱에 로그인해서 보여주니 직원이 쿠폰 발급부터 솩솩하면서 처리 다 해줌....세상친절..

원래 가격이 $38 인가 했는데 이만육천원에 들어갔다.

 

그래서 드디어드디어 들어간 SPC라운지!

 

개 좁다.......................................좁아

1터미널 마티나가 이정도 규모였던 거 같은데

앞으로 난 T2는 마티나만 가는 것으로....

 

구성은 다양했다

다양한 빵 종류(역시 빠바bbb)

컵라면도 마티나보다 종류가 많았고 (짜장류도 있었음)

 

뭐니뭐니해도 삼립호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편의점처럼 호빵통에서 돌아가고 있다.

 

이거 때문에 SPC에 음식 구성 점수를 더 드림.

 

 

너무 정신없이 먹어서 빈 그릇 사진뿐....

 

그리고 대박 신기했던

 

SPC라운지 Reverse Tap Beer

리버스 탭. 오색찬란한 불빛과 함께 맥주가 밑에서부터 차오른다.

맥주는 국산이랑 칼스버그가 있던 것으로 기억함.

 

초언니가 오면 진짜 좋아할 것 같다.

 

아침 7시30분부터 맥주도 조지고 슬슬 뱅기를 타러 감.

 

게이트에 서있는데 놀랬다.

요즘 홍콩 여행객 줄었다면서요. 지금 서있는 사람들은 뭔가요......

사람 엄청 많았다. 이코는 거의 만석이었던 듯...?

 

그리고 놀랬던 점.....

퍼스트/프레스티지 외에

밀리언마일러/모닝캄 프리미엄/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입장 순서 우대해주는데

 

모닝캄은 찬밥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백만 모닝캄 시대라더니 결국 이코줄에 서서 들어감.

 

(그리고 2주 지나고 마일리지 제도 개편되며 모닝캄은 레알 쓰레기행)

 

변경했던 28 G,H는 참 요상한 자리였다.

비상구도 아닌 비상구 같은데 비상구 비스무리한 자리.

장거리였으면 화장실 냄새 오지는 자리일 듯

이코 맨 앞줄이라 앞에 화장실 벽이 있는,

비상구는 없는 그냥 맨 앞자리였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레그룸이 조금 넓었는데 그거 외엔 그닥.

 

오히려 식탁도 KTX처럼 팔걸이에서 꺼내고

모니터도 팔걸이에서 꺼내야하는데 

이착륙 시엔 접어 넣어야함.

시청 각도는 좋은데 넣고 빼기 불-편

보통 홍콩 갈 때 일반 좌석이었으면 앉자마자 영화 시작하면 2편까지는 볼 수 있었는데

이착륙 빠지니까 시간이 별로 없더라 ㅋㅋㅋㅋ

 

기내식은 3종류.  

소고기/계란/생선(이었던 것으로 기억)

기억이 잘 안나는 이유는 홍콩인 승무원이 광둥어로 물어봤다가

예??? 하니까 영어로 다시 얘기해줘서 한귀듣 한귀흘한듯...

 

나는 계란토마토 웅앵을 먹었고,

동행인은 소고기를 먹었다.

 

 

내가 먹은 토마토 웅앵 
소고기는 스테이크 아니라면 먹지 말자. 좋은 평을 못들었다.
활주로 랜딩 직전!

 

 

우여곡절 끝에 홍콩공항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