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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Hong Kong] SKT 로밍하기/ 홍콩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옥토퍼스 카드 구입/ AEL 2인 티켓

[Hong Kong] SKT 로밍하기/ 홍콩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옥토퍼스 카드 구입/ AEL 2인 티켓



1. 아직 홍콩에 도착했다고는 할 수 없지

 

비행기는 홍콩 땅에 당도했고,
아직 Seat belt sign은 꺼지지 않았다.

비행기가 택싱할 때 내가 가장 먼저 하는 것은 핸드폰 켜기.

 

주로 여기쯤에서 하는 짓



요즘은 유심을 사는 것보다 로밍을 즐겨하고 있는데,
픽업도 귀찮고 유심 갈아 끼우기도 귀찮아서......................................

이번에도 SKT에서 Baro YT 4GB를 가입했다.
보통 나는 여행 계획이 세워지면 미리 로밍 요금제를 가입해놓는다.
그러면 날짜가 되면 알아서 실행이 됨.

로밍요금제가 Baro 3/4/7GB가 있고,
YT는 나이 조건을 맞추면 해당 요금제에서 +1GB를 더 준다. 

그래서 7일 3GB 요금제 가격으로 4GB를 쓰게 됨.
가격은 29,000원(VAT 포함)

아니 근데 폰에서 자꾸 인식을 못하는 것? 
뭔데 이것들아 ㅜㅜ

 

장난하냐ㅑㅑㅑㅑ



재부팅을 해보았다.
연결 안됨.

설정 > 연결> 로밍에서 이것저것 눌러보았다
그래도 안됨.

여기가 아직 전화 안터지는 구간인가? 라기엔 옆에 있는 같은 요금제 넘나 잘 연결된 것.

이 시부럴 것들!!! 하고 전화를 하려는데 
갑자기 터지더라

(역시 전자제품은 욕하고 때리거나 흔들거나 껐다 켜면 잘 됨)

 


2. 생각보다 순조로웠던 입국 심사

 

공항은 생각보다 한산했고,
대기없이 거의 바로 입국심사를 받았다.

분위기가 엄숙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심사하는 사람들끼리 잡담도 주고받으며 평소와 비슷한 분위기였다.

짐을 찾고, 입국장을 빠져나오기 전에 
투어 데스크에서 AEL 티켓과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했다.

AEL은 홍콩의 공항철도 직통열차이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데 가장 빠른 수단임.
우리는 2인이어서, 2인 티켓을 샀다. 각각 1개씩 사는 것보다 저렴하다.
2인티켓 편도: 150HKD
사는 방법은 어디까지 갈 건지 역이름을 판매원한테 불러주면 알아서 끊어준다.

그러면 사진과 같이 비닐에 각각 1개씩 카드가 있다.
1개씩 나눠가지고 개찰구에서 찍으면 된다.

AEL 티켓과 함께 옥토퍼스 카드도 구입했다.
티머니 같이 교통카드 + 온갖 결제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탑업의 경우, 지하철 역이나 근처 편의점에서 가능하다.

카드는 투어리스트용과 일반용이 있는데, 둘의 차이점은 보증금 및 보증금 환급여부이다.

투어리스트용의 경우에는 카드 자체 몸값이 있어서, 충전금액 소진 후 해당 카드를 기념품으로 가져오면 된다.(환불 불가)

일반용은 환불 혹은 카드보증금(50HKD)까지 전액 소진이 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

우리는 일반용으로 했고, 최소금액으로 충전했다 (보증금 50+충전 100)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입국장을 나가보기로 한다.

 

 

3. AEL을 타보자


보통 AEL은 입국장에서 가장 가까운 쪽에서 탑승을 했었는데, 
이 시국의 여파인지 승/하차를 한 곳에서 하는 것으로 바뀐 것 같다.

입국장에서 나가서 밖 쪽을 바라보고 가장 오른쪽 AEL 개찰구로 승차장이 바뀌어있었다.
(못 찾겠는 경우에는 AEL 표지 보고 따라가면 어디로 가서 탑승하라고 화살표가 되어있다.)

들어갈 때는 카드 태깅이 없고, 적당히 줄 서 있다가 차가 오면 타면 된다.

좌석도 비지정이어서, 맘에 드는 빈 자리에 앉으면 된다.

AEL의 경우, 음식물 섭취 X, 소음 X 등의 Policy가 있다.
마크를 잘 보고, 트롤링을 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우리 호텔은 그 유명한 이공대 앞에 위치해있었다.
침사추이랑 가까운 쪽이라고 보면 될 듯.

AEL: 홍콩 공항 → 구룡역 
무료셔틀: 구룡역 → 호텔로 이동했다.

홍콩에서 좋았던 인프라 중 하나가, 각 호텔로 가는 무료 셔틀이 잘 되어 있다는 것.
호텔 자체 셔틀은 아니고 MTR에서 운영하는 듯 했다.

자세한 노선등은 MTR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MTR 모바일 → Airport Express → Free Shuttle Bus 에서 루트를 확인할 수 있다.

홍콩 여행 필수 앱 MTR Mobile



AEL을 나와서, 프리셔틀 표지판을 따라가면 (구룡역의 경우, 개찰구를 나와서 오른쪽 방향에 큰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한다)
버스터미널 같은 곳이 나온다. 기둥별로 K1, K2, K3 이런식으로 써있는데 
자기가 가는 방향에 맞는 기둥에 줄을 서 있으면 된다.

차가 오면 스탭들이 알아서 K3! 이렇게 타라고 독촉해줌.

셔틀을 타면, 인근 지역의 호텔을 순서대로 돈다. 
정류장에 오면 지금이 어디 호텔인지 방송을 해준다. 
한국어 방송은 따로 없었고, 영어와 광둥어로 했던 것 같다.

방송을 잘 듣고, 내려야하는 곳이 맞는지 기사님께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이렇게 호텔에 도착을 했다!